우박맞은날 성인들을 위한 한 편의 우화와 같은 영화였다. 주인공 미구엘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상학자였다.
모두들 그를 믿었고 그를 좋아했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도취되었다. 자신의 인기에..
자신의 영향력에... 자신의 존재감에.
더불어 그는 잃어버렸다. 하나뿐인 딸과의 관계를.
우박맞은날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기상학자.
그것은 마치 마약과도 같은 달콤함 이었으리라. 그러나 한차례 쏟아진 우박 덩어리들은 그의 삶을 나락으로 이끌었다.
생이란 이 얼마나 불가항력적인 것인가? 인생에서 삽입되어지는 조그마한 삶의 삽화 하나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도화선이 되어버린다.
우박맞은날 이것은 우박맞은날의 미구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삶의 순간순간 우박은 아닐지라도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시그널이 어느 순간 찾아온다.
우박맞은날 하지만 우박은 불가항력일지라도 우리에게 순간순간 찾아오는 시그널은 결코 부정적인 것이 될 수 없다. 영화 우...